화학뉴스

휴켐스는 2014년 3/4분기 영업실적이 전방산업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휴켐스는 전방산업인 TDI(Toluene Diisocyanate) 사업 재편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DNT(Dinitrotoluene) 가동률이 2/4분기에 기록한 25%를 하회했을 것”이라며 “가동률 하락으로 질산 등 관련제품 매출도 다소 감소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4/4분기부터는 DNT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켐스의 DNT 공급기업인 한화화인케미칼(KPX화인케미칼)이 9월 중순부터 가동률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희철 연구원은 “TDI 시황이 회복돼야 영업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KPX화인케미칼이 한화케미칼에게 인수되면서 원가경쟁력이 개선된 점 등을 고려하면 가동률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14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3년 영업실적을 하회할 것”이라며 “꾸준한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의 구조적인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말레이지아에서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 생산능력 60만톤, 질산 40만톤, 초안 20만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며 “2015년에 건설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8년에는 7000억원 가량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