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코오롱플라스틱은 POM(Polyacetal) 가동률을 회복하면서 영업실적이 회복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OM은 2013년 이후 원료 메탄올(Methanol) 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며 고공행진 했으나 코스트를 전가하지 못해 수익성 악화가 심화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당시 메탄올 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했으나 수요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POM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이에 따라 코오롱플라스틱, KEP 등 국내 POM 생산기업들은 치킨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어 상반기처럼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재 가동률 10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POM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매출처 재편이 이루어지면서 평균판매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메탄올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플래스틱(Engineering Plastic) 생산기업으로 1996년 POM 생산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1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재 국내 생산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POM 일괄공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합에서 컴파운드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