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Oil은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원유 판매가격 인하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연구원은 “사우디 아람코는 2015년 1월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을 배럴당 평균 1.9달러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아랍 라이트(Arab Light)는 배럴당 2달러, 아랍 미디엄(Arab Medium)은 배럴당 3.45달러 낮추며 2014년 1월 판매가격에 비해 무려 5.15달러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5사 가운데 S-Oil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영배 연구원은 “사우디 아람코는 2014년 11월 시장점유율 유지와 아시아 정유기업들의 이익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서 공식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추가 인하로 사우디아람코의 강력한 의지가 증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싱가폴 복합 정제마진 기준 아시아의 정제마진은 1년 4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정제마진 회복과 원유 판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S-Oil의 정유부문 이익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유 판매가격이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S-Oil의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217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S-Oil은 모든 원유를 아람코에서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가격 하락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