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 증설 포기에 가동중단 “속출”
중국, 가동연기에 프로젝트 철회 늘어 … 카프로도 12만톤 휴지상태
화학뉴스 2014.12.18
중국은 나일론(Nylon)의 원료인 CPL(Caprolactam) 증설 열기가 다소 가라앉고 있다.
일부가 가동시기를 연기했고, 2014년 완공 예정인 프로젝트는 현재 착공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사 진행률이 50%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중단을 검토하는 프로젝트도 속출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수요전망을 냉철히 분석해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국은 CPL 자급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짐에 따라 수입제품을 포함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최근 중국기업들은 신증설 프로젝트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가동시기를 연기하거나 계획 자체를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14년 봄 중국의 신증설 계획이 지연되면서 단기적으로 중국산 CPL 가격이 급등했다.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은 Shijiazhuang 소재 16만톤 플랜트를 4월 초 가동 중단하고 디보틀넥킹을 실시해 생산능력을 20만톤으로 확대해 7월말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9월초로 연기한 바 있다. Shijiazhuang의 4만톤을 포함한 중국의 증설계획은 총 64만톤으로 Shandong Fangming 10만톤과 Yancheng Haili 20만톤은 2015년으로 가동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14년 실시할 계획이었던 Shandong Luxi의 10만톤 플랜트는 건설부지가 공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Hebei Xuyang은 2015년 가동을 목표로 CPL 10만톤과 나일론 중합 플랜트 증설계획을 발표했으나 나일론 중합 프로젝트가 앞서 중단됨에 따라 50% 이상 진행한 CPL 플랜트 건설도 전면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예정된 증설 프로젝트는 Shanxi Lubao 10만톤, Shanxi Yangmei 20만톤, 내몽골의 Qinghua 10만톤, Hubei Sanning 10만톤, Henan Shenma 20만톤, Sichuan Tianchen/Chengda 20만톤, Zhejiang Sanding 20만톤, Jiangsu Jintaoyuan 20만톤, Shandong Haili 20만톤, Fujian Jinjiang 40만톤, Fujian Dongxin 20만톤, Sinopec Maoming 20만톤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카프로가 2013년 10월 생산능력 6만톤의 No.1 플랜트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2014년 6월 말부터 No.2 6만톤 플랜트도 가동을 중단하며 현재 No.3 15만톤 플랜트만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프로는 2014년 상반기 생산량이 8만2556톤으로 2013년 상반기에 비해 35.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가동중단 플랜트를 언제 재가동할지 기약이 없는 상태이다. <강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4/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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