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가 30% 폭락 … 국제유가 폭락으로 주가 급등현상 주목
화학뉴스 2014.12.24
국제유가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페인트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대표 김장연)는 4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2월24일 1만4900원에 거래돼 전일대비 10.26% 급등했으며 노루페인트와 조광페인트도 각각 10%, 8%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페인트기업이 유가 하락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이유는 유성페인트의 원재료 가격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원재료가 낮은 가격에 유입되면서 2015년 상반기에는 원가 산정에 반영돼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유가 하락으로 매출액 대비 원재료 및 상품 매입비용이 65% 줄어들 것”이라며 “전방산업의 영향도 살펴야 하겠지만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화페인트는 11월 초 휴대폰 등 IT도료의 성장 둔화와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폭락했으며 11월4일에는 1만650원에 거래돼 2014년 7월 신고가를 경신했을 때보다 30%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삼성전자라는 호불호를 떠나 이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영업실적과 삼화페인트의 영업실적이 직접적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잘 팔리기만을 기원하고 있다”며 “그나마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삼화페인트는 공업용 페인트 매출비중이 2010년 53%에서 2012년 57%, 2014년 상반기에는 62%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축, 조선, 자동차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는 노루페인트에 비해 전방산업 악화의 피해가 더 직접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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