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극화 현상 갈수록 “심화”
LG화학·삼성SDI 시장점유율 굳건 … SK이노베이션·GS에너지는 울상
화학뉴스 2015.01.05
2차전지는 국내 정유·화학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으나 2015년에는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삼성SDI는 2015년 해외 생산거점을 확충하는 등 증설을 본격화할 예정이지만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 등은 뚜렷한 영업실적을 내지 못하면서 사업규모 축소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2014년 10월 중국 남경의 신강 경제개발구에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했다. 남경공장은 2만5000㎡ 면적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되며, 완공되면 전기자동차 10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현지 수요처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셀부터 모듈, 팩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한다. LG화학은 2015년 말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I(대표 조남성)는 2014년 8월 착공한 중국 Xian 공장에서 201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4만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2020년까지 총 6억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해 매출 10억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반면,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 GS에너지 등은 2015년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 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은 2014년 독일 콘티넨탈과 2차전 관련 합작사업을 청산한 뒤 중국시장에 집중할 계획 아래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2014년부터 현지 영업을 본격화했으나 합작기업 외에 별다른 수주실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합작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베이징자동차의 센바오(Sehnbao) 전기자동차가 2015년부터 시판에 들어감에 따라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GS에너지(대표 나완배)는 2차전지 시장 공략을 위해 GS이엠을 자회사로 편입시켰으나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GS에너지와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의 합작기럽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도 전극용 탄소소재와 리튬이온전지용 비정질 탄소 음극재 등을 개발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GS에너지 등 후발주자들이 고전하는 것은 2차전지 시장이 상위 2-3개사를 중심으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5년에도 국제유가 하락 전망이 이이어지고 있어 후발주자들에게는 더 불리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5/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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