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메이저 중심 석유화학 투자 유치 … EDB는 엘리트 집단
화학저널 2015.03.23
싱가폴 석유화학산업은 2014년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400만톤으로 확대하며 싱가폴 경제를 지탱하는 축으로 성장했다.싱가폴 석유화학산업은 1971년 정부가 Sumitomo Chemical에게 석유화학 건설 참여를 요청한 것을 계기로 형성됐으며, 현재는 Jurong섬에 진출한 관련기업이 100사를 상회하며 투자금액이 총 47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Sumitomo Chemical이 싱가폴에 진출한 것은 Shell, ExxonMobil 등 석유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으로, 당시 일본에서는 2차에 걸친 석유파동 영향으로 원료 나프타(Naphtha)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대규모 정제설비와 통합된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 때문이다. 1977년 후쿠다 내각은 싱가폴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All Japan의 자회사 Japan-Singapore Petrochemical (JSPC)과 싱가폴 정부가 50대50으로 합작한 PCS가 출범했다. 1982년에는 아세안(ASEAN) 최초로 에틸렌 크래커를 완공하며 1984년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유도제품도 The Polyolefin(TPC), Chevron Phillips Chemical, Denka 등 다양한 관련기업 유치에 성공했고 1986년 프라자 합의 이후 원료가격 급락과 아시아 경제성장 등의 영향으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싱가폴과 일본의 국가 합작 프로젝트로 출범한 PCS(Petrochemical Corp of Singapore)는 30년을 맞이한 2014년 부타디엔(Butadiene) No.2 플랜트를 추가 건설하는 등 세계시장 불황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PCS는 1990년대 2번째 프로젝트를 통해 Shell, Sumitomo Chemical, Nippon Shokubai, Sumitomo Seika, Toa Gosei, Celanese, Kuraray 등 유도제품 생산기업도 더욱 다양화했다. PCS 성장을 바탕으로 ExxonMobil은 2001년 스팀 크래커를 건설했고, 다운스트림에는 Mitsui Chemicals를 유치해 페놀(Phenol)과 BPA(Bisphenol-A) 및 엘라스토머(Elastomer)를, 다운스트림 Teijin이 PC(Polycarbonate)를 생산하는 등 다수의 관련기업이 싱가폴에 진출했다. Jurong섬 중심의 투자 열기는 최근까지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나프타 크래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Shell은 2010년 건설한 크래커에 부타디엔 추출설비를 신설했고, PCS도 2014년 No.2 부타디엔 플랜트를 증설하고 다운스트림으로는 Lanxess, Asahi Kasei Chemicals, Sumitomo Chemical, Nippon Zeon 등이 합성고무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1월 No.2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 착공식을 개최한 ExxonMobil은 폴리올레핀(Polyolefin)과 엘라스토머 등 260만톤에 달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추가했으나 합성고무 등 추가로 신규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 가동 30년을 맞이한 PCS는 중동의 가스 크래커와 미국의 셰일(Shale) 혁명 등 세계 석유화학산업을 둘러싼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나 여전히 세계 톱클래스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업자본이 아니라 상업자본이 움직이는 등 국적과 기존기업의 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Win-Win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해외자본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해외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경제개발청(EDB)은 통상적인 공무원보다는 비즈니스 엘리트 집단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Denka는 싱가폴에서 30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성장하고 있다. 카본블랙(Carbon Black)은 새로운 화학제품은 아니지만 Denka는 망간건전지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고압 케이블,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 등 시장에 밀착한 용도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Denka가 생산하고 있는 카본블랙 브랜드 Denka는 카본블랙 뿐만 아니라 용용 실리카(Silica) 필러, 스타이렌(Styrene)계 수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3년 가발용 합성섬유 공장도 건설했다. PS(Polystyrene)는 글로벌 생산능력이 1000만톤에 달하는 반면 Denka는 20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분자 그레이드 싱가폴은 투자유치와 함께 세계 각국과 지역을 연결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함으로써 뛰어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년 3월 23/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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