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서울시가 예스코와 공동으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가정에 공급한다.
서울시는 도시가스사업자인 예스코와 공동으로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가정에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목표로 시가 추진해온 <원전 하나 줄이기> 시책의 일환으로 현재 5%인 에너지 자립율을 2020년 20%까지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와 예스코는 2014년 3월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시설 설치와 시운전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하수처리시설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2만6000㎥을 공급하면 예스코가 정제해 매년 528만㎥의 도시가스를 생산함으로써 일반가정 7000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마땅한 활용처가 없어 버려지던 잉여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제조해 공급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안전본부장은 “중랑물재생센터의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계기로 바이오가스 등 잠재 에너지원 개발과 활용에 박차를 가해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율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사업은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할 수 있는 품질기준이 2012년 2월 개정되면서 지자체와 에너지 공급기업이 도출해낸 대표적인 협력사례로 연간 석유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 폐기물 자원화, CO2 1만2000톤의 온실가스 저감 등 1석3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안전본부장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적극 개발·활용해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