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중국 수입관세 변동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4월2일 기준 TSR(Technically Specified Rubber) 20 5월물 가격은 FOB Singapore 톤당 1410달러, 6월물은 1420달러로 모두 전주대비 10달러 하락했다.
RSS(Ribbed Smoked Sheet) 3도 5월물이 1720달러, 6월물이 1730달러로 모두 10달러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관계자는 “중국의 수입 정책이 바뀌면서 앞으로 중단기적으로 천연고무 가격에 하락 압박을 줄 것”이라며 “중국은 고무를 수입할 때 비 고무 성분이 2.5%를 초과하면 수입관세를 부과했으나 7월1일부터는 12%를 초과해야 부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무 수출 관계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관세가 본격 적용되는 7월 이전에 물량을 전부 판매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다른 약세요인으로는 베트남과 타이 생산물량 급증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며 당분간은 재고 소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글로벌 BR(Butadiene Rubber) 및 ESBR(Emulsion Styrene Butadiene Rubber) 증설은 2015년 21만톤, 2016년 15만톤 증가에 그쳐 합성고무 공급과잉이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