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1000개 매각 3000억원 확보 … 수익악화로 등급강등 우려
화학뉴스 2015.04.14
GS칼텍스가 직영 주유소를 대거 매각한다.
GS칼텍스는 2015년 50개, 2016년 50개 등 100개의 직영 주유소를 매각해 현재 229개인 직영 주유소 가운데 43.7%를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매각 대금은 총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중심 상권에서 멀어졌거나 경영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곳을 대상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리 방식은 주유소 폐쇄, 매각 방식을 동원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의 한 관계자는 “영업실적 악화 등으로 국내외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지자 자산 정리와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려는 조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인 점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재고 관련 손실이 누적된 영향으로 정유사업에서만 2014년 4/4분기 57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2013년 4/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창출능력이 악화하면서 국내 신용평가기업은 국내기업 가운데 회사채 발행 규모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GS칼텍스가 2014년 만기가 돌아온 4500억원의 회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한 것도 현 상황과 무관치 않으며 최근 직영 주유소의 정리·매각 계획을 세운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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