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6월10-11일 2일 동안 한국-EU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분야별 이행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김창규 통상정책국장과 시그네 랏소(Signe Ratso)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통상총국 통상전략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회의에서는 자동차·부품, 의약품·의료기기, 화학물질 등 분야별로 협정 이행을 점검하고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첫날 개최된 자동차 및 부품 작업반 회의에서 국산 자동차의 유럽시장 진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EU의 관련정책 및 관행 등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6월11일 열린 화학물질 작업반에서는 2015년 초 시행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의 조기정착을 위해 EU의 화학물질 관련제도 이행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양국의 화학물질제도 시행에 따른 화학기업들의 애로사항 개선을 요청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에서는 원료의약품을 수출할 때 필요한 서면확인서의 제출면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분야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