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오후 3시30분경 울산 소재 SK어드밴스드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하청기업 근로자 박모(50)씨가 배관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박씨는 동료 3명과 함께 배관 외부 용접작업을 하며 용접 보조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기업 관계자는 “작업자들이 오후 2시50분경 작업을 멈추고 30분 동안 휴식을 취하러 15m 아래 지상 휴게실로 내려왔다가 작업을 재개하려 했으나 박씨가 보이지 않았다”며 “현장 주변에 있던 지름 120cm 가량의 L자 형태 배관 안에 박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동료 작업자와 하청기업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스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는 PDH 플랜트 건설에 약 1조원을 투입하며 2015년 말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