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2020년까지 헬스케어‧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다.
MCH는 신규 5개년 중기경영계획 [APTSIS20]을 발표하고 2020년 영업이익을 340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영업이익 목표는 3800억엔으로 책정됐다.
신규 경영계획은 2016년부터 적용되며 총 1조엔을 투입해 절반은 전략투자에 할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MCH는 그룹 소재기업을 통합하며 사업규모 확대를 추진해 왔으나 신규계획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2020년 매출목표는 2015년 3조9400엔보다 37% 증가한 4조7000억엔으로 설정했다. 순이익은 1500억엔, IFRS 기준 1800억엔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사업에서 320억엔, 화학계열 3사 통합효과로 200억엔, 인수합병(M&A)으로 200억엔, 합리화 및 코스트감축 등으로 500억엔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계획의 핵심은 화학계열 자회사 3사 통합으로, MCH는 2017년 4월까지 Mitsubishi Rayon을 존속회사로 Mitsubishi Chemical과 Mitsubishi Plastics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합병기업은 조직을 기능제품과 소재 분야로 나누어 고기능 폴리머, 고기능 화학, 신재생에너지 등 10개 사업부로 재편성되며 사명 및 대표자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합병기업은 기능제품 영업이익을 2015년 900억엔에서 1100억엔으로 확대하며 5년 동안 설비투자 및 M&A를 포함해 39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식품기능 소재, 컬러 레지스트, 페놀(Phenol)‧PC(Polycarbonate) 생산체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등의 성장도 강화한다.
TPA(Terephtalic Acid) 등 채산성이 불확실한 사업은 정리할 예정이며 자본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가스, MMA(Methyl Methacrylate) 등 소재 분야에서는 5800억엔의 성장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 가스는 해외사업 기반 확충을 위해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MMA는 사우디와 미국에 신규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개발하고 있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치료제 판매를 위해 M&A를 추진하며 총 2000억엔을 투자한다. 앞으로 로열티 비즈니스에서 자체판매 체제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5년 동안 연구개발비로 7000억엔을 투입하며 특히 의약품 개발에 60%를 할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MCH는 2020-2025년 성장을 이끌 차세대 사업으로 헬스케어, 바이오, 가스, 신재생에너지 및 고기능 소재 등을 선정하고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