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가 2016년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2월23일 삼양홀딩스에 대해 2016년 영업이익이 40%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양홀딩스는 2015년 매출이 12조176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67.7% 늘어나고 당기순이익은 773억원으로 268.4% 폭증했다.
삼양홀딩스는 화학부문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며 2016년에도 효성의 패키징 사업부 인수 효과와 유통채널 강화 등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홀딩스는 2015년 7월 효성의 패키징 사업부를 인수했으며 2016년에는 기존 삼양사의 패키징 사업부와 함께 매출액 38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면세점 입점 및 직영점 확대를 통해 유통채널을 강화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15년 9월 삼양제넥스를 흡수합병한 삼양사의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며 화장품, 포장재,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2015년 매출이 620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달성했으며 2016년에는 증설을 완료한 봉합사 생산설비가 가동하며 50억원의 영업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삼양바이오팜은 2015년 말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산화재생셀룰로오스 지혈제를 상품화했다”면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장악하고 있는 봉합사 부문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