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와 아람코(Saudi Aramco)가 합성고무 합작 회사명을「Arlanxeo」로 결정하고 4월1일로 공식 출범한다.
Arlanxeo는 랑세스와 사우디 아람코의 회사명과 로고의 조합으로 만들었으며 주요 제품군을 강조하기 위해「고성능 고무(Performance Elastomers)」를 함께 표기한다.

랑세스와 아람코는 2015년 9월 양사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성고무 합작기업 설립을 협의한 바 있으며, 최근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해 신규기업 설립에 필요한 이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합작기업의 본사는 네덜란드에 설치하고 조만간 Arlanxeo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경영진도 발표할 예정이며, 최고경영자(CEO)는 랑세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람코에서 각각 임명한다.
Arlanxeo 주주총회의 차기 의장직을 맡게 된 랑세스 회장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는 “세계 최대의 합성고무 공급기업과 세계 최대의 통합 에너지 공급기업의 만남으로 세계 최강의 합성고무 생산기업이 탄생했다”며 “Arlanxeo는 세계 합성고무 시장에 전례 없는 독보적인 합성고무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rlanxeo 출범은 양사의 고객사와 임직원들에게도 윈-윈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압둘라만 알 우헤이브(Abdulrahman Al-Wuhaib) 아람코 다운스트림 부문 수석 부사장은 “Arlanxeo는 랑세스와 아람코 양사가 쌓아온 세계적인 인지도와 명성, 고객 중심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