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아세톤 자가조달로 경쟁력 확보 … 이수화학은 적자폭 감소
화학뉴스 2016.10.26
LG화학과 이수화학은 IPA(Isopropyl Alcohol) 영업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IPA 시장은 원료 아세톤(Acetone)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아시아 정기보수 및 가동중단 영향까지 겹치며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태이다. 아시아 아세톤 가격은 2016년 초 톤당 400달러를 하회했으나 10월에는 수급타이트로 650-685달러로 상승해 IPA 가격 인상을 견인하고 있다. IPA-아세톤 스프레드는 IPA 가격이 10월 말 860-870달러를 형성함에 따라 손익분기점 200달러에 근접한 톤당 175-1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생산기업들은 최소마진을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IPA 생산능력은 LG화학이 아세톤 베이스 10만5000톤, 프로필렌(Propylene) 베이스 4만5000톤으로 15만톤, 이수화학은 아세톤 베이스 6만2000톤으로 총 21만2000톤에 육박하고 있다. 국내수요가 8만톤에 불과해 만성적인 공급과잉 상태이나 LCY Chemical, JX에너지가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Shell Chemicals이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2016년 1-9월 수출량이 5만865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LG화학은 아세톤 및 프로필렌의 자가조달이 가능해 흑자로 전환했으며, 이수화학은 아세톤 전량을 외부조달해 적자생산이 불가피하나 수입제품을 일부 대체하고 수출을 확대해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IPA 시장은 이수화학이 10월22일부터 1개월 동안 IPA 6만2000톤을 정기보수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도 11월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수급타이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현섭 기자> <화학저널 2016/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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