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는 폴리실리콘(Polysilicone) 시황 침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OCI는 2016년 3/4분기 매출액이 약 535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3%, 영업이익은 22억원 가량으로 95.4% 감소했다고 10월26일 공시했다.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2/4분기에 비해 4% 가량 떨어졌고 출하량이 18% 가량 감소하는 등 태양광 부문 영업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392억원을 대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OCI는 6월부터 지속된 폴리실리콘 가격 폭락세에도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추어 왔으나 시황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10월 들어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영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태양광 수요가 76GWh로 전년대비 9.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폴리실리콘 증설은 2만8000톤으로 6.6%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OCI는 2017-2018년 폴리실리콘 수익성이 개선되고 인수합병(M&A)를 통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