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합의에 대한 우려 확산 및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사우디의 아시아 원유 공급 확대 증가 계획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6.06달러로 전일대비 1.90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76달러 떨어져 47.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0달러 상승하며 45.97달러를 형성했다.

11월25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 합의에 대한 우려 확산 등으로 하락했다.
사우디가 공식서한을 통해 11월28일로 예정된 OPEC과 비OPEC의 감산협력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OPEC 감산 합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사우디는 비OPEC과 감산협력을 논의하기 전에 먼저 OPEC 내부에서 감산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및 사우디의 아시아 원유 공급 확대 계획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소규모 독립 정제기업의 수입 감소에 따라 10월 원유 수입이 678만배럴로 전월대비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람코(Saudi Aramco)가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유지해 2017년 1월 아시아 원유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101.52로 전일대비 0.18% 하락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