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과 남해화학이 2018년 암모니아(Ammonia)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 55만톤을 사우디, 인도네시아, 트리니다드토바고,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러시아, 오만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2018년 장기계약을 Koch, Mitsubishi, Mitsui, Trammo와 체결했고, 남해화학은 49만톤을 Koch, Petronas, Mitsubishi, Yara와 계약했다.
국내 암모니아 장기거래는 남해화학이 계약물량을 2017년 43만톤에서 2018년 49만톤으로 6만톤 늘려 국내 총 계약물량이 100만톤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7년에도 55만톤을 계약했다.
국내 암모니아 수입은 2014년 116만3042톤, 2015년 102만3337톤, 2016년 116만2740톤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130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남해화학이 현물거래를 확대하고 있고, 한화종합화학이 매년 5만-6만톤 수입하고 있어 계약물량에 비해 20만-30만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카프로가 2017년 CPL(Caprolactam)의 가동률을 풀가동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도 암모니아 수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CPL, AN(Acrylonitrile) 등 석유화학용으로 울산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암모니아 수요는 2018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설비를 증설함에 따라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017년 수입량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신규 반도체 생산설비에 에칭 및 세정용 초고순도 암모니아수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