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단지는 석유화학산업 호황을 타고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상공회의소가 2018년 3월27일 180개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BSI(기업경기전망)를 실시한 결과 여수단지는 2018년 2/4분기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SI는 제조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분기대비 경기가 호전되는 곳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유화학 연관기업 37개를 대상으로 한 BSI는 103으로, 석유화학산업 호황이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와 대규모 투자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칼텍스가 여수 제2공장에 2조원을 투자해 MFC(Mixed Feed Craker)를 2022년부터 상업화하고 에틸렌(Ethylene) 70만톤, PE(Polyethylene) 50만톤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4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추가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MAA(Methacrylic Acid) No.3 생산라인을 여수에 건설한다고 밝혀 여수단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근로시간 단축 적용과 금리인상 가능성 현실화 등 경영악재에도 여수 경기는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의 최대 호황에 대한 기대 심리와 연이은 신규투자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하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