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말레이지아에 집결한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CEO 및 관계자들은 8월21-22일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열리는 아시아 석유화학회의(APIC)에 참가해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APIC는 한국, 일본, 타이완, 말레이지아, 타이, 싱가폴, 인디아 7개국 석유화학협회가 운영위원국으로 매년 개최하는 세계 3대 석유화학 회의이다.
2018년에는 「협업을 통한 창조적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8월21일 회의에서는 다툭 사잘리 함자 페트로나스(Petronas) 그룹 대표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정펭광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 부회장이 석유화학산업의 기술협력 등에 대해 기조 발제를 실시한다.
8월22일에는 주요 연사의 발표와 비즈니스 미팅이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 CEO들은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의 하반기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하고 주요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말레이지아에 자회사를 둔 롯데케미칼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허수영 부회장은 롯테티탄 말레이지아 사업장을 방문해 2017년 증설한 PP(Polypropylene) 플랜트 등을 점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과 김창범 부회장도 회의에서 공유되는 시장 전망 등을 바탕으로 2018년 하반기 및 2019년 영업실적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