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엔지니어링 수주액이 대폭 늘어났다.
한국 엔지니어링협회에 따르면, 2018년 국내기업들의 엔지니어링 수주액은 7조4724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지니어링기업 5530사 가운데 수주실적 신고를 완료한 3646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국내안건 수주액은 6조3733억원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하고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수주액은 2017년 6063억원에서 2018년 1조990억원으로 81.3%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대형 수주안건은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가동원전 43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의 러시아 안티핀스키 석유화학 컴플렉스 프로젝트 1500억원, 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SK건설 등이 참여한 베트남 롱손(Long Son) 석유화학 컴플렉스 프로젝트 1200억원 등이 대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한국 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는 “해외 수주액이 2017년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최근 5년간 기록으로는 연평균 3.3% 감소했다”면서 “해외진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