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6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원료가격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다운스트림 침체가 가속화됨으로써 폭등의 후유증이 확대되고 있다.

MEG 시세는 10월11일 CFR China 톤당 576달러로 26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 역시 581달러로 26달러 급락했다.
무역상들이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계기로 수급과는 상관없이 폭등을 유발함으로써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원료 에틸렌(Ethylene) 현물가격이 FOB Korea 690달러로 70달러 폭락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무역상 재고량이 63만9000톤으로 평소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나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 침체가 심화됨으로써 수요 부진이 확대되는 양상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유입량은 18만8000톤으로 평소 유입량 20만톤에 미치지 못했으나 중국의 석탄 베이스 MEG 가동률이 50%에서 62-65%로 상승함으로써 공급과잉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폴리에스터 필라멘트(Filament)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70% 수준에 그치자 중국기업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 판매비율을 130-140%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일부 과잉물량이 CFR China 555-560달러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공급 메이저들은 10월 ACP(아시아 계약가격)으로 CFR Asia 톤당 700달러대를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MEGlobal은 730달러, Sabic은 720달러, Shell Chemicals은 70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MEGlobal은 11월 ACP로 740달러롤 요구해 10월에 비해 10달러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