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몽익)가 화재 확산을 막는 기능성 페인트를 출시했다.
KCC가 공개한 유니폭시 난연 라이닝 페인트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기능성 바닥용 페인트로, 불에 타지 않는 성
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시멘트나 콘크리트로 마감된 바닥 면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에폭시(Epoxy) 페인트에 불연성을 추가했으며 주로 사무실, 실험실, 공장 등 난연성이 요구되는 건물 바닥에 적용이 가능하다.
유니폭시 난연 라이닝으로 바닥을 도장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이 바닥 면으로 옮겨 붙어도 불길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와 중금속에 대한 방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폭시 난연 라이닝은 환경마크를 취득했으며 국토교통부 고시 제2015-744호의 불연재료 등급도 만족하고 있다.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 시험 방법과 성능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을 담은 국토교통부 고시에서는 난연 성능을 가장 높은 단계인 불연재료부터 준불연재료, 난연재료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유니폭시 난연 라이닝은 무용제형으로 셀프 레벨링(Self-Leveling: 자체 평활)이 우수해 작업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프 레벨링은 시공하고자 하는 바닥에 부으면 특유의 유동성으로 자동으로 수평이 형성되는 것을 가리키며, 해당 페인트를 바닥 면에 도포 후 도장장비인 레이크(Rake)나 흙손을 이용해 펼쳐주기만 하면 된다.
KCC 관계자는 “건축물의 대형 화재 확산 예방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면서 “기존 바닥용 페인트 시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친환경 건축용 페인트를 개발하고 소비자 편의를 우선시하는 명품 페인트 생산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