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S,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
DKS는 반응성 유화제를 Aqualon 브랜드로 상업화해 40년 이상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제품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Aqualon KH 시리즈에 이어 성능을 더욱 개선한 Aqualon AR 시리즈를 새롭게 투입했다.
KH 시리즈와 AR 시리즈는 모두 EO(Ethylene Oxide) 부가체 몰수가 10몰과 20몰인 2개 그레이드가 있으며 취급하기 쉬운 희석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모두 수계 에멀전 유화중합에 사용되나 KH 시리즈는 점·접착용에서 내수성 개선에 효과가 있어 용도 개발을 선행하고 있다.
새로운 AR 시리즈는 페인트용으로 성능을 발휘하도록 조절한 것으로 내수성이 더욱 뛰어나 수계 페인트 고기능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AM(Acrylate Monomer) 뿐만 아니라 SM(Styrene Monomer)과도 공중합성이 높아 대응범위가 넓은 특징이 있다.
해외시장에 중점을 두고 유효성을 내세우며 홍보하고 있다.
식품용 유화제인 슈크로스지방산에스테르는 DK Ester 브랜드로 해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단품 제공에서 제제 개발로 전환함으로써 기포, 전분 노화방지, 유지 개질 등 목적에 맞춘 제제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제제 공급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처방법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NNC, 저금속 그레이드 개발
Nippon Nyukazai(NNC)는 창업 이후 유화기술을 활용해 계면활성제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으며 수요처 밀착형 체제를 통해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2020년 종료하는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제품 용도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할로겐(Halogen)을 함유하지 않은 이온액체 브랜드 Aminoion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Aminoion은 대전방지제, 방진제, 초친수화제, 오염방지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화중합용 계면활성제 용도로도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에멀전 페인트의 내수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일본은 물론 기존 화학물질로 등록된 중국, 한국, 타이완, 타이에서 채용되고 있으며 기존 화학물질로 등록되지 않은 국가에서도 요청이 들어오면 상담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새롭게 개발한 저금속 그레이드 샘플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NNC가 공급하고 있는 계면활성제는 일반적으로 금속성분을 수백-수십ppm 함유하고 있으나 신규 개발제품은 합성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함으로써 1ppm 이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회로 미세화에 따라 미량인 금속의 영향을 꺼리는 전자소재 분야를 대상으로 채용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존 주력제품이었던 농약용 유화제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안전성이 높은 유기용제 프리제품 공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카오, 유럽·미국 시장에도 도전
카오(Kao)는 천연유지를 베이스로 생산한 유지 유도체를 원료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계면활성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화중합용 계면활성제는 Latemul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반응성 유화제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시장 뿐만 아니라 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자회사를 통해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및 미국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성 유화제는 음이온계 Latemul PC-105와 취급이 용이한 희석제품 PD-104, 비이온계 PD-400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으며 각종 모노머와의 공중합률이 높고 고품질인 솝프리 에멀전을 얻을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차별제품으로 새로운 음이온계 활성제 개발에 성공했다.
수요처 평가를 통해 페인트, 점·접착 등 현장 작업성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급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식품용 유화제는 글리세린(Glycerin) 지방산에스테르, 소르비탄(Sorbitan) 지방산에스테르, 폴리소르베이트(Polysorbate)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카오는 식품유지도 공급하고 있어 유화제 단체가 아니라 유화유지로 제제화해 용도 및 목적에 따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석라면, 빵, 두부 등 솔루션별로 유화유지를 분류해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식품첨가물, 제제화 방식 확대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유화제는 일본 시장규모가 2만-3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크림, 커피음료, 휘핑크림, 어묵, 드레싱, 조미료 등 다양한 식품에 투입되고 있다.
일본은 내수시장이 성숙된 상태로 수요량에 큰 변화가 없으나 안전성이 높은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계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수요는 1만3000톤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노(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타입은 약 9000톤, 폴리(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는 약 1600톤을 차지하고 있다.
슈크로스지방산에스테르는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상업화된 유화제로 세계적으로 Mitsubishi Chemical Foods, DKS 2사가 주력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Taiyo Kagaku가 벤처기업 Microwave Chemical과 합작으로 TMT를 설립해 욧카이치(Yokkaichi) 소재 신규 공장에서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유화제를 단체로 공급하지 않고 용도에 따라 조제해 유화제 제제로 공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장기적으로 안정된 에멀전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계면 막을 견고히 만들 필요가 있어 여러 유화제를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식품가공 고도화, 새로운 식감 추구, 냉동식품 품질 개량 등 단순한 유화기능 뿐만 아니라 유화제가 보유한 다양한 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제제로 공급하는 방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아시아 등 해외에서는 노하우 문제 등의 영향으로 현지 식품기업이 일본산 유화제를 단체로 사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미가 좋은 일본산 유화제에 대한 니즈가 높기 때문에 목적별로 제제화해 취급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