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투자한 베트남 배터리 팩 합작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LG화학이 베트남 완성체기업 빈패스트(VinFast)와 설립한 합작법인 빈패스트리튬이온배터리팩(VLBP)이 공장을 완공하고 2019년 6월부터 상업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 LG화학과 빈패스트가 VLBP 설립을 결정한 후 2개월만에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VLBP 설립에는 총 150억원이 투입됐으며 LG화학이 53억원 정도를 출자해 지분 35%를, 빈패스트가 65%를 보유하고 있다.
VLBP 공장은 베트남 하이퐁(Hai Phong)에 소재하고 있으며 면적은 1만2000평방미터로 파악되고 있다. 생산능력은 공표하지 않고 있다.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담당하며, LG화학은 각종 생산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과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다.
VLBP은 LiB(리튬이온전지)를 생산해 빈패스트의 전기오토바이 임페스(Impes)와 루도(Ludo) 등 2개 모델에 공급하고 있다.
임페스는 컴팩트한 스포츠 디자인으로 약 130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68km를 주행할 수 있다.
루도는 140kg 하중을 견디며 최대 70km 이동이 가능하다.
빈패스트는 전기자동차(EV) 양산도 준비하고 있으며 양산화 후 VLBP가 배터리팩을 공급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2017년 경차 및 소형차종 EV 생산에 35억달러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2019년 6월 첫 양산차종 파딜(Fadil)을 출시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