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대폭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우한(Wuhan) 폐렴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가동중단이 겹쳐 800달러가 붕괴됐다.

프로필렌 시세는 2월7일 FOB Korea 톤당 790달러로 8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840달러로 9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800달러로 80달러, CFR Taiwan은 810달러로 90달러 각각 폭락했다.
CFR China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중국의 구매가 거의 중단되면서 800달러로 내려앉아 2017년 11월7일 795달러 이후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특히, CFR Chin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가 톤당 10달러에 불과해 FOB Korea는 추가 폭락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FR Taiwan과 FOB Korea의 스프레드도 20달러에 불과했다.
중국 내수가격도 산둥(Shandong) 기준 톤당 6300위안으로 150위안 하락했다.
China Flexible Packing Group의 자회사인 China Fujian Meide Petrochemical이 수요 부진과 운송의 어려움을 들어 PP(Polypropylene) 50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Fujian Meide Petrochemical은 Jiangyin에서 PP 50만톤 2기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화물 운송은 물론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있어 2월 말까지는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ujian Meide Petrochemical은 PP 50만톤 2기를 가동하기 위해 프로필렌을 월 6만톤을 수입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서도 2만톤을 구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