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 생명과학본부가 전면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LG화학은 임직원 건강보호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월24일부터 제약‧바이오 사업을 관장하는 생명과학본부의 전체 영업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 추세를 나타냄에 따라 직원 감염이 우려되고 있어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대다수 국내 제약기업들이 대구·경북에 대해서만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LG화학은 선제적으로 전국 단위로 조치를 취해 주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종근당, GC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삼일제약 등이 대구·경북 담당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상태이다.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2월 초까지 전체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후 복귀한 곳이 많으나 일부는 다시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암젠(Amgen)코리아는 코로나19 초기 발발 시점에도 다른 제약기업보다 앞서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며 최근 복귀했으나 2월20일부터 다시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입센(Ipsen)코리아는 2월21일 재택근무를 권장했으며 2월24일부터 전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주말 사이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상태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내기업들도 관련 지침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