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 전환한다.
LG화학은 협업 솔루션, 챗봇(대화형 로봇), 인공지능(AI) 번역 등 업무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고 밝혔다.
4월1일부터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임직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협업 솔
루션 팀즈(Teams)를 전면 도입하며 비대면(Untact), 무중단(Unstoppable), 무제한(Unlimited) 등 3U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챗봇 시스템을 활용해 임직원 검색, 일정 조회·등록, 회의실 예약, 근무시간 관리 등 업무를 지원하며 단순 업무 외에 ERP(전사적 자원관리) 연계 양산 진척도, 예산 현황 등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내 시스템에 다국어 번역기도 도입해 다양한 정보를 영어, 중국어, 폴란드어 등 최대 22개 국어로 번역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LG화학은 보고·회의 문화를 2020년 스마트워크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신학철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관련 가이드를 제작했다.
가이드에는 문서 없는 보고, 회의시간 30분에 보고서 최대 2장, 진행상황 상시 공유 등 지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학철 부회장은 “일하는 방식과 관련된 제도는 물론 디지털 전환의 일환인 업무 시스템까지 혁신해 글로벌 인재들이 선망하는 스마트워크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