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으로 SM(Styrene Monomer) 1만3000톤이 들어왔다.
여수시는 인디아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의 원인 물질로 지목된 SM을 취급하는 LG화학 여수공장에서 안전 및 환경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5월19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SM 플랜트를 방문해 조정실 가스 누출 감지기의 가동 상태와 누출 시 비상운전 매뉴얼 등을 확인했다.
취약시간대 누출사고 발생에 대비한 주민 대피 체계와 인근기업 비상연락 체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권오봉 시장은 “안전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세계적인 경기악화의 영향으로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이 매우 어렵지만 안전‧환경 등 기본적인 가치에 중심을 두고 사업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시는 여수 석유화학단지의 안전 및 환경 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5년 동안 총사업비 237억원을 투입하는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5월11-15일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LG화학을 포함한 여수단지 입주기업과 하남단지 입주기업 등 SM을 취급하는 사업장 10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였다.
LG화학 여수공장은 SM을 17만톤을 수입해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인디아에서 들여온 1만3000톤은 수입물량을 대체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인디아 정부가 LG화학의 PS(Polystyrene) 생산법인 LG Polymers India 공장에서 5월7일 발생한 SM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SM 전량을 한국으로 모두 옮기라고 지시함에 따라 여수공장으로 이송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