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 2위 석유 메이저 쉐브론(Chevron)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쉐브론은 2020년 말까지 인력을 최대 15%를 줄일 계획이다. 글로벌 직원 4만5000여명 가운데 6000명 정도를 해고한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석유·가스 수요 감소 때문으로, 쉐브론은 현재 생산활동 수준과 효율성 등을 감안해 인력을 재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메이저들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을 적극화하고 있다.
2020년 초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가 30달러대를 맴돌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자 채산성이 약한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정리해고로 대응하고 있다.
쉐브론, BP(British Petroleum), 엑손모빌(ExxonMobil), 셸(Rotal Dutch Shell), 토탈(Total) 등 에너지 메이저들은 2020년 1분기 매출이 10% 이상 감소하자 운영경비·설비투자비 등을 줄이고 있다.
BP는 2020년 예산을 25%를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자원개발 사업 가운데 상당수를 연기했다.
엑손모빌도 2020년 운영비용을 계획보다 15% 줄일 방침이고, 프랑스 토탈은 2020년 지출을 20%를 감축하기로 3월 발표했으나 4월 25%로 확대하겠다고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