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6일 브렌트유(Brent)는 경제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43.10달러로 전일대비 0.30달러 상승했으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02달러 떨어져 40.6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98달러 상승하며 43.66달러를 형성했다.

7월6일 브렌트유는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7.1를 기록하며 5월 45.4, 시장전망치인 48.9을 상회하며 경기확장 국면으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도 브렌트유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 경제의 회복 및 자본시장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외 자금이 유입되는 등 강세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뉴욕증시는 다우, 나스닥, S&P500 모두 각각 전일대비 1.78%, 2.21%, 1.59% 상승했다.
사우디는 중동산 원유 가격 상승 및 아시아 정제마진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 속에 아시아 시장에 대한 OSP(공식판매가격)을 전월대비 1.00달러 인상하는 등 대부분 유종의 OSP를 인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OSP 인상은 석유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는 브렌트유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국 16개 주에서는 7월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7월6일에는 전체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 사망자는 1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GasBuddy는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 기간 휘발유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고, JBC Energy는 이동제한 조치를 다시 도입하면 7월 미국 휘발유 수요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국의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0.8%포인트 하향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