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세계 최대규모인 제4공장을 착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제4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월18일 밝혔다.
제4공장은 생산능력이 25만6000리터로, 현재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설비인 제3공장(18만리터)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면적은 23만8000평방미터(7.2만평)로 제1공장, 제2공장, 제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평방미터(7.3만평)에 육박한다.
2022년 부분생산, 2023년 전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까지 1조7400억원을 투입한다.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슈퍼 플랜트로 설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50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이 고용해 생산유발 효과 약 5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정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착공식에서 국내 배양기 전문기업인 정현프랜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4공장에 들어가는 다양한 종류의 배양기를 모두 공급받기로 했다. 국내 기술력의 한계로 수입에 의존하던 배양기 기술과 설비를 국산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에도 국내 바이옥스와 생산설비 내부 세척용 세정제와 소독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 원부자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이옥스는 다른 국내기업으로 공급처를 확대했고 싱가폴 등지에 기술 수출을 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의 동반자가 되겠다”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월에 제4공장 온라인 홍보관을 열고 제4공장의 특징과 건설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