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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2월23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총 2758억원을 투자하는 양극재 공장 4단계 확장 건설에 착수했다.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1회 충전당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차세대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 양극재 3만톤을 증설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 4단계 증설을 통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총 10만톤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 10만톤은 60kWh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110만여대에 투입 가능한 양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생산능력 1만톤의 구미 양극재 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2019년 광양 율촌 산업단지에 하이니켈 양극재 1단계 5000톤 공장, 2020년 2단계 2만5000톤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현재 2022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3단계 3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4만톤도 진행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하며 유럽, 중국 등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업과 자동차기업들에게 대규모 물량을 적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체제를 갖추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23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광양공장 4단계 확장으로 수요기업에게 최고 품질의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그룹과 함께 원료 밸류체인 구축, 기술 확보, 생산능력 확대 투자에 속도를 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