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보수에 따라 폭락하지 않았다.

에틸렌 시세는 4월9일 FOB Korea 톤당 103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15달러로 10달러 올랐다. CFR NE Asia 역시 107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4월9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2.95달러로 1.91달러 급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558달러로 4달러 하락했으나 동북아시아에서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시작됨에 따라 오히려 상승했다.
일본에서는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4-5월에 걸쳐 치바(Chiba) 소재 스팀 크래커를,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은 5-6월에 걸쳐 미즈시마(Mizushima)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LG화학은 5-7월에 걸쳐 장기간 대산 크래커를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127만톤으로 원료는 나프타 중심으로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머지않아 1000달러가 붕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수요기업들은 4월9일 신규 ECC(Ethane Cracking Center)가 가동함에 따라 1000-1020달러 이상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스트림도 약세로 PE(Polyethylene)는 톤당 40-60달러 폭락했고, SM(Styrene Monomer)은 CFR China 1169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며, MEG(Monoethylene Glycol)는 665달러로 15달러 떨어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