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합성고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합성고무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20년 전체 합성고무 생산량이 120만4654톤으로 전년대비 21.3%, 출하량은 118만8230톤으로 14.5%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모든 품목이 일제히 감소했으며, 특히 자동차 타이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SBR(Styrene Butadiene Rubber)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BR은 생산량이 40만3975톤으로 25.6%, 출하량은 41만7228톤으로 19.4% 감소했다.
패킹류 등 자동차부품으로 투입되는 NBR(Nitrile Butadiene Rubber) 역시 생산량이 8만9191톤으로 21.2%, 출하량은 10만1595톤으로 2.6% 감소했다.
건설기기용 고압호스나 컨베이어 벨트, 의료용 장갑으로 사용되는 CR(Chloroprene Rubber)은 코로나19 특수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9만7303톤으로 20.7%, 출하량은 10만404톤으로 11.6% 감소했다.
BR(Butadiene Rubber)도 생산량이 26만9538톤으로 11.5%, 출하량은 26만843톤으로 1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은 생산량이 16만565톤으로 25.9%, 출하량은 17만1039톤으로 10.2% 감소했다. EPDM은 주로 창틀, 방진고무 용도로 투입되고 있다.
합성고무 전체 출하액은 4042억엔으로 18.2% 감소했다.
일본 합성고무공업협회는 합성고무 출하량과 출하액이 모두 2009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당시 수준을 하회할 정도로 부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9년에는 합성고무 출하량이 127만6177톤, 출하액은 4150억엔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