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크로마코리아가 울산공장 철수를 추진하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울산지부가 철수 계획을 철회하라고 4월20일 요구했다.
노조는 4월20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에 본사를 둔 아크로마가 최근 일방적으로 국내사업 철수를 발표했다”며 “사업철수 통보 이전에 노사협의 한번 없었고, 이후에도 사업철수 근거와 관련한 문서 한 장도 노조에 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아크로마는 한국에서 세금,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이익을 창출해놓고, 조금이라도 손해가 나면 노동자 생존권을 짓밟고 해고한다”며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극복방안과 상생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단체협약까지 위반하면서 정리해고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염료 등을 생산하는 아크로마코리아는 울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나 최근 경영상 이유로 울산공장을 9월까지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 근무 인원은 50명 가량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