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폭등세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 PVC 시장은 중국의 전력 소비 규제로 9월 생산량이 26만톤 줄어들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연속 폭등했다.

PVC 시세는 9월29일 CFR China가 1500달러로 80달러, CFR SE Asia는 1600달러로 100달러 대폭등했다. CFR India 역시 1850달러로 50달러 폭등했다.
중국의 PVC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공급 위기 우려가 확산돼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전력 소비 규제로 9월 PVC 생산량이 약 26만톤(10-15%) 줄어들었고 10월 생산량도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부족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바이어들은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를 FOB China 1700달러로 200달러 높여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9월29일 에틸렌(Ethylene) 베이스는 톤당 1만2700위안으로 2200위안, 카바이드 베이스는 1만2000위안으로 1800위안 대폭등했다. 에틸렌 베이스는 수입가격 환산 1738달러, 카바이드 베이스는 1642달러 수준을 형성했다.
인디아는 농업용 수요가 증가하는 10월을 앞두고 무역상들과 대형 파이프 생산기업들이 재고 확충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인상 폭은 가장 작았다. 인디아는 전체 PVC 파이프 수요의 40-50%가 농업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10월1일부터 식수용 PVC 파이프에 BIS(Bureau of Indian Standard)를 적용함으로써 상당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기업들은 적용기한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9월23일 미국산 PVC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산 PVC가 중국기업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중국은 2020년 9월 미국산 PVC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고 2021년 9월25일 최종 판정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