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가 여수공장 기름 유출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는 11월10일 발생한 벙커C유 유출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내고 “사고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완료했고 철저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름으로 오염된 상암천에 대해서는 지방정부, 환경단체,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 아래 하천 정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염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투명하고 철저한 하천 복원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관계자는 “하천의 생태복원을 위해 상암천 살리기 사업에 의미 있는 공헌과 함께 동반자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안전과 환경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수 지역사회의 동반자라는 믿음과 기대가 사고로 크게 손상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낙포동 소재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공장에서는 11월10일 0시10분 카본블랙(Carbon Black) 원료유인 벙커C유가 10여톤 유출됐으며 일부는 인근 상암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