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코(Sysensqo)가 2024년 SPE(미국 플래스틱엔지니어협회) 북미지역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이언스코가 GM(제너럴모터스)의 플래그십 주력 전기자동차(EV) 라인업 2025년형 캐딜락 셀레스틱에 공급하는 첨단 버스바 케이블 지지용 브래킷이 전기자동차 안전과 관련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SPE 북미지역 혁신상은 1970년 시작된 행사로 자동차 및 플래스틱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규모인 시상식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트래버스 플라스틱(Grand Traverse Plastics)가 사출성형을 맡은 사이언스코의 브래킷은 고성능 V0 난연등급 PPS(Polyphenylene Sulfide) 및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소재를 사용해 케이블의 움직임을 최소화함으로써 열폭주 및 고전압 아크를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사이언스코의 Ryton R-4-220 BL PPS로 제작된 상단 클립은 버스바를 단단하고 안전하게 연결하며 부품에 필요한 견고한 유지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조립공정의 효율도 뛰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금속 소재 브래킷과 달리 뛰어난 내구성과 열 안정성을 제공하록 설계된 부품으로 무게 15kg의 버스바의 절연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고립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스페셜티 플래스틱 소재를 사용해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접지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다.
혁신적 스냅핏 설계로 위치당 하나의 패스너로 240뉴턴(N) 이상의 축 방향 고정력을 제공하므로 재충전식 에너지저장장치(RESS) 하나당 기존의 10개 이상의 패스너가 필요하지 않으며 부품 설치를 위해 끼울 때 필요한 힘도 45뉴턴에 불과해 조립작업이 인체공학적으로 안전하고 작업자의 피로도 크게 줄여주는 이점이 있다.
이와 같은 효율성 덕분에 생산 속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스크랩 비용이 최대 99%까지 줄어 지속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aura Hirschhorn 사이언스코 주요 수요기업 담당 매니저는 “GM 측 파트너들과 함께 중요한 성과를 축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긴밀한 협업과 첨단 Ryton PPS 사용으로 전기자동차 분야의 안전성 및 생산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부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SPE 혁신상 수상은 전기자도차의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고 전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혁신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사이언스코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