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이 PE(Polyethylene) 125만톤 플랜트를 건설한다.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기업 카즈무나이가스(KMG: KazMunayGas)는 9월 초 중국 사이노펙(Sinopec), 러시아 시부르(Sibur)와 합작으로 PE 설비 착공을 발표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PE 사업화로 생산능력은 2개 라인 합계 125만톤이며 2029년 가동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텡기스(Tengiz) 석유·천연가스전이 위치한 카자흐스탄 서부 지역의 화학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PE 국산화도 관련
정책의 일환이다.
투자액은 총 74억달러(약 9조8464억원)로 카즈무나이가스가 40%, 사이노펙이 30%, 시부르가 30%를 출자하는 합작법인을 통해 HDPE(High-Density PE)와 LLDPE(Linear Low-Density PE) 플랜트를 1개 라인씩 건설할 계획이다.
HDPE와 LLDPE 플랜트 모두 생산능력은 62만5000톤으로 알려졌다.
입지는 카스피해(Caspian Sea)와 면하고 있으며 텡기스 유전과도 가까운 서부 아티라우(Atyrau) 카라바탄(Karabatan) 지역이다.
카즈무나이가스는 원료 에틸렌(Ethylene)을 자급하기 위해 100% 자회사를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 13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건설하며, 8월 미국 러머스(Lummus Technology)와 프로세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 아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PetroChina)가 카스피해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잇는 석유 파이프라인을 매설·운영하는 등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에너지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사이노펙은 카즈무나이가스가 카자흐스탄에서 추진하는 합성섬유용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