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대표 이우현·김택중·이수미)가 북미 태양광 발전소에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도입한다.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OCI Energy)가 텍사스 CPS에너지(CPS Energy),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Vertech)와 북미 ESS 사업에 관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OCI에너지는 앞으로 버테크와 계약을 맺고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아 낮 시간대에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다음 CPS에너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지역 에너지 공급기업이다.
3사는 2026년 말 완공을 앞둔 알라모(Alamo City) ESS를 시작으로 OCI에너지가 보유한 약 3GW의 13개 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알라모 ESS 프로젝트는 텍사스 남동쪽 베어 카운티(Bexar County)의 35에이커(약 4만2000평) 부지에 120MW 태양광 설비와 480MWh 용량의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OCI에너지는 2024년 12월 알라모 ESS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용량 협약(SCA)을 맺고 약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San Antonio)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OCI홀딩스는 최근 총 2억6500만달러(약 3600억원) 수준의 북미 태양광 셀 공장 건설을 결정하는 등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미국 현지 전력 수요 폭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태양광 셀 신규법인은 샌안토니오에 20만평방피트(약 5600평) 공장을 완공해 2026년 상반기 1GW, 하반기 1GW 등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DC) 전력 수요가 2024년 4GW에서 2030년 84GW로 약 20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텍사스는 OpenAI, 오라클(Oracle), 크루소(Crusoe) 등 AI 데이터센터가 집중적으로 설치되는 지역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상호관세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 홀랜드(Holland) 등 북미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CPS에너지와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북미 ESS 프로젝트 사업 관련 상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