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배터리 소재 공장 보안을 강화한다.
SK쉴더스는 7월6일 이상징후 탐지부터 분석‧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제어시스템(OT/ICS) 침해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코프로에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그동안 국내외 공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및 통합 보안관제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최근 생산설비 영역까지 보안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 사업은 생산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위협을 신속히 식별하고 탐지부터 대응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OT 환경은 설비별로 보안 시스템이 분산돼 통합 대응이 어렵고 폐쇄적 네트워크 특성으로 인해 IT 보안 적용에도 제약이 있었다.
여기에 외산 단일 벤더 중심의 시장 구조 때문에 중소‧중견기업의 도입 부담이 높은 어려움도 존재했다.
이에 SK쉴더스는 보안 위협을 통합적으로 관리‧대응할 수 있는 OT/ICS 통합 침해대응 플랫폼을 에코프로 포항공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년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메니인소프트, 앰진, 센스톤 등과 협력해 인증‧접속 관리, 위협 탐지, 대응 기능을 통합해 산업 환경 전반을 보호하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다.
특히, 설비나 네트워크 변경 없이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무변경(Non-intrusive)’ 방식과 탐지 이후 전문가가 최종 판단에 참여하는 ‘HITL(Human-in-the-Loop)’ 구조를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대응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규모와 환경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실제 생산 환경에서 플랫폼의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OT/ICS 보안 표준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라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장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운영 현장에서의 가시성과 대응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OT 환경 전반에 산재된 보안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증을 통해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대응 모델을 검증하고 산업 전반의 사이버 리질리언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K쉴더스는 반도체, 배터리, 화학 등 다양한 제조업에서 OT 보안 구축 및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관제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IT‧OT 환경 전반의 자산과 위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가시성을 확보하고, AI 기반 보안관제(AI SOC)를 통한 이상징후 탐지‧분석 자동화, 생산설비와 제어시스템을 보호하는 OT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역량을 강화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OT 보안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