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아시아 정기보수 종료로 공급과잉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최근 미국-중국 간 관세부과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은 정기보수와 함께 생산량을 줄이거나 정기보수 종료 후에도 가동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들은 수익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가동률 감축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 PDH 플랜트 대부분이 중국 프로필렌 수요 충족을 위해 건설됐기 때문에 경기침체 상황이 심각한 현재로서는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이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시아 석유화학 플랜트는 크게 석유 베이스 원료를 사용하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와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원료를 사용하는 ECC(Ethane Cracking Center), 석탄을 사용하는 CTO(Coal to Olefin) 및 MTO(Methanol to Olefin) 설비로 구분되며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PDH 신증설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중국이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대량생산을 지속하면서 공급과잉이 된 상황에서 미국과의 무역마찰까지 심화되면서 수익 개선이 요원해지고 있다.
중국은 PDH 뿐만 아니라 FCC(유동 접촉분해) 설비에서도 프로필렌을 생산해 수급타이트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PDH 원료 프로판(Propane)은 미국산을 수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무역마찰에 쉽게 좌우되는 구조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프로필렌 가격은 중국 PDH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6월까지는 일정수준을 유지하지만 6월 이후로는 폭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PDH 플랜트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은 최악의 상태에서는 프로필렌 생산을 중단할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프로필렌 가격은 이미 2024년 하반기부터 장기간에 걸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국경절 연휴 직후 톤당 6900위안을 기록했고 2025년 춘절 직후 6800-6950위안을 유지했으나 4월 중순에는 6700위안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