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대체로 상승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국제유가 급등과 운임·원료비 상승에 따라 강세를 보였으며, 중국·인도 등 지역별 수급 차이와 주요 플랜트의 정기보수·정전으로 공급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PP 시세는 6월18일 CFR FE Asia 기준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톤당 883달러, BOPP는 898달러, IPP Film은 928달러,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928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SE Asia는 라피아 및 인젝션 910달러, IPP Film은 960달러, BOPP는 925달러, 블록 코폴리머 965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다.
CFR S Asia는 라피아·인젝션 945달러, BOPP는 970달러 및 IPP Film 975달러, 블록 코폴리머는 985달러로 각각 5달러 올랐다.
유럽은 6월20일 FD NWE 라피아가 톤당 1000유로, 블록 코폴리머는 1100유로로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6월1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70달러로 약 7달러 급등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업스트림 에너지 비용 급등과 원료 가격 인상으로 생산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해외 공급자들의 높은 수입 제안가가 시장의 긍정적 심리를 더욱 자극했고, 지정학적 충돌과 글로벌 해상 물류 제약으로 운임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도착 단가도 함께 올랐다.
동북아 시장은 전반적인 거래 협상이 부진하고 구매 관심도 낮아지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내수 가격이 안정적이고 수출 수요가 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PP 선물 가격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과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했다.
중국 내 가공업체들은 단기 수요 충족을 위한 최소한의 구매에 그쳤고, 전반적인 거래량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이다. 일부 수출업체들은 선물 시장 강세를 반영해 제안가를 인상했으나, 다운스트림 수요와 수출 관심이 약해 현물 가격은 선물 상승폭을 전부 따라가지 못했다.
동남아 가격은 해상운임 급등에 따라 상승했다. 중국발 동남아행 운임이 톤당 10-20달러 오르면서, 수입 제품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 지역 내 공급자들이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지만, 물류비 상승이 가격 흐름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수입물량이 여유가 있어 현지 가격 경쟁력을 어느 정도 유지해 왔다.
반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가격을 이유로 국내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여기에 루피아 약세로 달러 기준 수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입 구매 심리는 지역 전반에서 위축됐다.
인디아는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공급도 충분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지만, 현물 시장 활동은 제한적이었으며,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몬순(Monsoon)이 시작되며 산업 및 건설 활동이 둔화되는 시기와 맞물려, 향후 몇 주간 수요는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현지 생산자들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운임 상승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물류 여건이 악화되면서 운임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발 물류비도 최근 2주간 미국 수출 증가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는 대미 관세 인상 유예 조치 이후 수출이 급증하며 글로벌 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심화된 데 따른 결과다.
이러한 요인들은 내수 출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단기적으로 PP 가격에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말/7월초 중국으로 출발하는 라피아 및 인젝션 그레이드에 대해 중동이 900달러, 사우디가 865달러로 전주와 동일하게 제시했다. 동남아에는 해외 공급업체가 930달러를, 중동이 890달러로 전주 대비 10달러 높게 요구했다. 인디아에는 중동이 930-960달러를 제시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6월17일 CFR China 톤당 76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FOB Korea는 71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PP(라피아: CFR FE Asia)와 프로필렌(CFR China)의 스프레드는 톤당 123달러로 10달러 줄어들면서, 아직은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아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폴리미래는 5월23일 정기보수 들어간 여수 소재 PP 53만5000톤 플랜트를 6월 중순 재가동했다.
Sinopec INEOS Petrochemical은 톈진(Tianjin) 소재 PP 35만톤 플랜트를 6월16-21일, Zhenhai Refinery는 전하이(Zhenhai) 소재 No.1 PP 20만톤 플랜트를 6월5일-7월25일 일정으로 정기보수 들어갔다.
Zhejiang Petroleum & Chemical은 저장성(Zhejiang) 소재 No.3 PP 70만톤 플랜트를 6월23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Yanchang China Coal은 산시성(Shaanxi) 소재 No.2 PP 30만톤 플랜트를 6월말 약 두달간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Hengli Petrochemical은 5월20일 정기보수 들어간 창싱섬(Changxing Island) 소재 PP/HDPE(High-Density PE) 40만톤 플랜트를 6월 중순 재가동했다.
폴란드 Grupa Azoty Police는 폴리체(Police) 소재 PP 43만7000톤 플랜트를 6월초 정전으로 가동 중단하였다. 이스라엘 Carmel Olefins는 하이파(Haifa) 소재 LDPE 17만5000톤, PP 45만톤 플랜트를 정전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지난주 가동 중단하였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