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 마감 임박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8.80달러로 전일대비 0.31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45달러 떨어져 67.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9.62달러로 1.03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상호관세 협상 시한 마감이 임박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는 7월9일 상호관세 협상 시한이 종료될 예정이지만 주요 무역국과 협상에 진척이 보이지 않아 최근 시장 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7월2일 베트남과의 무역협정 체결 발표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으나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주요 무역국과는 진척이 없었기 때문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8월 증산량 상향을 둘러싼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블룸버그는 OPEC+ 내에서 8월 증산량을 5-7월과 동일하게 전월대비 일일 41만1000배럴로 유지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7월6일 화상회의 예정이고 일정 문제로 회의 개최 일자가 7월5일로 앞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6월2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4억1895만배럴로 전주대비 384만5000배럴 증가해 예상 수치였던 180만배럴 감소와 반대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원래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넣으나 로이터는 세계 최대 소비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며 수요 부진 우려가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S&P Global 또한 미국 원유 재고가 5주만에 늘었을 뿐만 아니라 증가 폭 역시 3월 이래 최대수준을 나타낸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란과 관련해 개인 8건, 법인 21건, 선박 12건에 대한 석유 제재를 추가로 발표하며 경제 압박을 재개했다. 6월22일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최초의 추가 제재로 파악된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