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을 공격하며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0.19달러로 전일대비 0.04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68.38달러로 0.05달러 올랐다.
두바이유(Dubai)도 71.78달러로 1.33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습격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상승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1주일 사이 그리스 해운기업 운항 상선 2척을 공격했으며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현재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 둔화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2025년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생산 감소 및 투자 위축 예측을 반영해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루 1337만배럴로 전월대비 5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반면,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7월4일 기준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4억2602만배럴로 전주대비 707만배럴 증가했다.
21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정제 가동률 하락과 정제 투입 감소의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재고 증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2억2947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억280만배럴로 각각 266만배럴, 83만배럴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관세 예고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도 국제유가 상승을 억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1일까지 50%의 구리 관세 부과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주요 교역국과 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