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산(Acrylic Acid)은 중국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릴산은 원료 C3를 산화해 생산하는 유기화합물로 CAA(조아크릴산)를 정제한 GAA(정제 아크릴산)가 주로 공급돼 아크릴계 폴리머나 SAP(Super Absorbent Polymer) 원료 등으로 사용되며, 에스터 원료로 투입해 페인트, 점‧접착제, 아크릴 고무 생산에도 활용하고 있다.
중국 아크릴산 가격은 2025년 춘절 전 GAA 톤당 8200-8500위안, CAA 7700-7900위안에서 춘절 이후 GAA 8300-8500위안, CAA 7700-8000위안으로 상승했으나 1-2주만에 GAA 7700-7900위안, CAA 7200-8300위안으로 춘절 전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크릴산에스터 등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4월 초 원료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아크릴산은 정기보수 시작과 함께 1-3월 가동률이 60% 수준에 머물렀고 재고도 낮은 수준이어서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3월부터 AN(Acrylonitrile),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용 투입량이 증가하며 원료 C3 가격이 상승했으나 계절적 요인을 아크릴산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AN은 수요 부진 속에서도 가동률이 상승했다. 아세토니트릴(ACN: Acetonitrile) 가격이 3월 말-4월 초 하락한 것을 보면 AN 가동률이 상당수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N 가격은 재고 조정 영향으로 1-2월 1만위안 이상에서 3월 중순 9100-9300위안, 4월 초 9300-9500위안으로 상승해 C3 투입량이 집중됐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수용성 폴리머, 광물‧물‧토양처리제 등에 사용되며, 특히 봄철에 수처리제 용도와 농업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이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아크릴산은 2024년 이후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재고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이 심각해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원료 C3 가격이 하락 전환했다는 점도 아크릴산 가격에 하방압력을 넣고 있다.
C3는 중국 가격이 2024년 10월 6900위안에서 2025년 춘절 연휴 전 7150위안 전후로 상승했으나 춘절 후 6800-6950위안으로 하락했고 4월 AN과 아크릴아마이드 호조로 6700위안을 유지한 반면, 5월 말 6500-6600위안으로 다시 하락해 아크릴산 하락행진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