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이 2차전지 사업이 침체한 가운데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이 66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7000만원으로 71.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적자는 355억원으로 적자 폭이 112억원 확대됐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에너지 소재 사업이다.
주력 분야인 에너지 소재 사업은 매출 3154억원, 영업적자 255억원을 기록했다. 천연흑연 음극재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줄며 매출이 감소했다.
재고평가손실과 2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광양 전구체 공장 초기 비용도 수익성 악화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초 소재 사업은 설비 개선과 판매 증가로 매출 3455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거두었다.
플랜트 사업은 수요기업 보수와 신규 물량 증대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라임·화성 사업은 설비 개선 성과와 판매량 증대에 따른 비용 감소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광양 전구체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접어드는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최초의 구형흑연 공장을 새만금에 건설하고 생산능력 4만5000톤의 광양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며 원료에서 양극재까지 이르는 자급체제를 완성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정부가 7월17일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예비 판정함에 따라 미국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서방권에서도 중국산 음극재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공급기업으로 평가된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