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량 10년간 9% 증가
미국의 환경보호단체인 월드워치가 지구 건강을 진단하는 <지구환경보고서> 19번째 판을 발간, 국내 환경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이 동시 출간했다. 2002년 지구환경보고서는 1992년 리우 회의에 이어 10년만인 9월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지탱가능한 발전에 관한 세계정상회담'이 다룰 의제들을 겨냥해 현재 지구가 직면한 기후변화협약, 인구폭발, 자원분쟁 등 문제를 집중 정리했다. 지구환경보고서는 무엇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이 1992년 리우 회의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줄기는커녕 오히려 9% 이상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가장 실망스런 국가는 미국"이며 "탄소 배출을 줄일 부와 기술을 지니고 있는데도 미국의 탄소 배출량은 1990년과 2000년 사이에 18%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급한 문제로 물 부족을 지적했다. 1990년대 중요한 국제의제로 부각됐으나 여전히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물 스트레스 국가'에 살고 있다. 지구환경보고서는 "2050년에 이르면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인해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이런 물 부족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며, 물 부족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생물다양성에 대한 위협 역시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포유류와 조류 1만1000종의 18%가 생존 위협의 가장 높은 단계인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환경보고서는 오늘날 62억명의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79억명에서 109억명에 이를 것이며, 인구팽창이 불러일으키는 빈곤 확산, 자원 고갈 등 갖가지 위기들에 대해 전지구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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